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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파노라마-거꾸로 교실’, 아이들의 공부 태도가 달라졌어요!
입력 2014-03-30 15:44 
거꾸로 교실 / 사진=KBS 파노라마
20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21세기 교육혁명, 미래 교실을 찾아서에서는 ‘거꾸로 교실의 마법이 전파를 탔다.
거꾸로 교실 수업법은 말 그대로 수업과 숙제를 하는 장소를 뒤바꾼 방법이다.
무기력한 교실을 바꾸기 위해 미국 교사 조나단 버그만과 아론 샘즈가 2007년 첫 도입한 ‘플립트 클래스룸(Flipped classroom)을 시도해 보자는 것이었다.
부산시 교육청 스마트 교육 모델학교중 동평 중학교와 서명초등학교가 대상이 됐다.

동평중 3학년 6개 반 국어 수업과 2학년 각 1개 반의 영어,수학 수업 서명초등학교 4학년 1반 사회수업에서 지난해 2학기 동안 실험이 진행됐다.
제작진과 교사들이 ‘거꾸로 교실이라 명명한 이 방식은, 교실에서 하는 강의식 수업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집에서 미리 예습해 오도록 하고 교실에서는 수업 대신 다양한 활동으로 공부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준다는 개념이다.
백석의 시 ‘수라를 배우는 시간에서 과거 ‘밑줄 긋고 별표 치고식의 기존 수업은 김 교사가 미리 만든 13분 길이 동영상을 보고 오는것으로 끝이다.
수업시간에 4명씩 조를 이뤄 한명은 시를 씨고, 한명은 거기에 해설을 쓰고, 한명은 시를 암송하고 나머지 한명은 시에 맞는 시화를 그리는 것이다.
김 교사가 촬영한 동영상에서 아이들은 랩처럼 리듬을 타며 구절을 외는 아이, 시화 이미지를 구상하는 아이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2학기 ‘박씨전 수업에서 김 교사는 조별로 ‘절대 맞히지 못할 문제를 한 문제씩 내라고 한 뒤 6개반 전체의 문제를 시험지로 만들어 나눠줬다.
변화는 성적으로도 나타났다. 1학기 기말고사 국어 52점을 받은 동평중 3학년 김 모 군은 2학기 중간고사에서 79점, 기말고사에서 84점을 받았다.
이 모 군은 56점→76점→92점으로 뛰었다.이 기간 3학년 국어 전체 평균도 60.6점에서 72점으로 올랐지만, 하위권 학생이 줄고 상위권이 두터워진 게 더 의미있었다.
한편 더 놀라운것은 학생들의 바뀐 태도이다. 조용한 아이들이 활발해지고, 내공부라고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에 교사들은 감격했다고 전했다.
방송이후 학부모와 교사들은 ‘거꾸로 교실 교육법에 관심을 보이며 KBS 교육혁신 프로젝트 사이트 ‘거꾸로교실 프로젝트-미래교실 네트워크에 접속하며 관련 정보를 찾고 있다.
‘거꾸로 교실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거꾸로 교실 이젠 창의적인 인재와 그에맞는 교육이 필요 할 떄” 거꾸로 교실 정말 좋은 실험이네요 좋습니다” 거꾸로 교실 이 수업이 전국에 잘 정착이 됬으면 싶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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