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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마포대교 촬영, 통행제한 시민 협조 속 순조롭게 진행중
입력 2014-03-30 14:29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30일 시작됐다. 촬영은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서울 곳곳에서 약 열흘간 이어진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이날 마포대교 촬영을 위해 오후 5시 30분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를 공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마포대교에 차량, 보행자, 자전거가 다닐수 없어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돌아가야 한다.
160번 등 버스 13개 노선도 무정차 통과하고,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 4번 출구와 여의나루역 1,2번 출구도 일시 폐쇄된다.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어벤져스2' 촬영을 보기 위해 마포대교 인근을 찾았다. 하지만 경찰 인력이 동원된 가운데 촬영지로의 접근이 일체 차단돼 시민들은 멀찌감치서 바라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오전에는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등장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 마크 러팔로가 떴다(!)는 속보가 퍼져 비상한 관심을 모은 것.
하지만 '어벤져스2' 측에 따르면 그는 헐크 역의 대역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등장한 배우는 대역 배우이며 현재 마크 러팔로는 런던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벤져스2' 촬영은 4월 초까지 이어진다. 추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단지, 경기 의왕시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등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4월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가 통제된다. 이에 따라 월드컵파크 7단지 사거리에서 상암초등학교 사거리까지 약 1.8㎞ 구간 양방향 모두 이용이 불가능하다.
4월5일에는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청담대교 북단램프가 통제된다. 이에 따라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청담대교 진입램프 구간 1개 차로와 영동대교 북단에서 청담대교 진입램프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4월6일 오전 4시30분부터 정오까지는 강남대로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보타워 사거리 방향 730m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하지만 반대차로는 정상소통이 가능하다.
또 4월7~9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인 계원대사거리에서 계원입구사거리까지 약 400m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통제로 영향받는 72개 버스 노선에 임시버스 노선을 마련하고 일대에 임시버스 정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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