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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 김민수, 개막전 선발 “승리 약속한다”
입력 2014-03-30 14:02 
김민수는 30일 2014 프로야구 롯데와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는 젊음의 패기로 승리를 약속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사직)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인 김민수(23)가 2014시즌 개막전 선발 포수로 나선다. 2014 신인 2차 지명회의 2라운드 전체 24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민수는 뛰어난 경기감각과 투수 컨트롤을 인정받아 올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2000년 당시 해태 소속이었던 KIA 타이거즈의 김상훈 이후 14년 만에 신인 포수가 선발로 나서는 것이다.
경기 전 만난 김민수는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민수는 29일에는 설레여 잠을 못 이뤘다. 그런데 원래 개막전이 우천 취소돼 푹 잤다. 현재 컨디션은 최고”라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자신했다. 4년 연속 롯데와의 개막 맞대결이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은 3연패. 김민수는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응용 감독의 응원에도 힘을 얻었다. 김민수는 감독님께서 실수해도 신인이다. 긴장하지 말고 패기를 가지고 경기하라고 하셨다”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투수는 케일럽 클레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민수는 클레이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민수는 클레이에게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자. 좋은 하루 보내자”라고 먼저 다가갔다.
김민수는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한 마디라도 더 하려고 한다.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따라주고 맞춰주고 있다”며 주자가 없을 땐 내가, 주자가 있을 땐 클레이의 생각을 받아 최상의 경기를 펼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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