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1대책 여파..잠실재건축 최고 2억 하락
입력 2007-02-07 10:02  | 수정 2007-02-07 10:02
1.11대책 여파로 재건축시장이 본격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 재건축의 경우, 대책 이후 최고 2억원이나 하락한 곳이 생긴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거래도 한두 곳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본철 기자~

보도국입니다.


서울 재건축 급랭,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습니까?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1.11대책 이후 최고 2억원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까지는 호가가 하락한 가운데 거래가 없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거래도 한두 곳 이뤄지고 있습니다.

잠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주공 5단지 36평형 급매물은 어제(6일) 14억4천만원에 팔렸습니다.

이는 올 들어 첫 거래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호가 16억5천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2억1천만원이나 떨어진 것입니다.

이를 본 현지 중개업소들은 관망세가 짙게 형성된 가운데 거래가 성사돼 깜짝 놀랐다며 추가 매수로 이어질 지는 두고봐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재건축 약세 현상은 개포주공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13평의 경우는 1.11대책 이전과 비교해 8∼9천만원, 11평형은 1억2천만∼1억3천만에 싼 값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재건축 약세의 추세적인 향배는 설 연휴 직후인 1∼2주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대출 규제 등 돈줄이 묶여 있기 때문에 재건축을 비롯한 서울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나.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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