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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택현, 개막전서 투수 최초 900경기 출장 기록 달성
입력 2014-03-29 16:00 
LG 류택현이 29일 잠실 두산 개막전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함에 따라 9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LG트윈스 류택현이 2014년 시즌 개막전에서 투수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류택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올 시즌 프로야구 첫 경기에서 LG가 3-4로 뒤처지고 있던 4회말 LG 선발 김선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 등판으로 류택현은 프로야구 역대 9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1994년 OB에 입단한 후 20년 만이다.
올 해 42살인 류택현은 1994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 후 1999년 LG로 이적해 현재까지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2010년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잠시 떠났었지만 2012년 LG에 복귀, 등판하는 경기 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 왔다.
그리고 2014년 개막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계투로 등판함에 따라 또 하나의 역사를 기록했다.
이날 류택현은 1사 1,2루 실점상황에서 등판해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후속 민병헌을 내야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 냄에 따라 여전히 강건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류택현이 만 42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기록한 900경기 출장은 국내프로야구 최초의 기록으로 KBO는 대회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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