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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외화 속 한국’②]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상황은…
입력 2014-03-29 10:30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작사 마블스튜디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에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외국영상물 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통해 ‘어벤져스2를 지원한다. 2011년 3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외국영상물의 한국 내 촬영을 유치 지원함으로써 한국영화산업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 및 관광연계효과 창출과 한국의 영상산업 관련인력의 일자리 창출 및 관광 유발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외국영상물 로케이션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이렇다. 외국영상물 제작사가 제작하고, 외국자본이 순제작비의 80%를 초과해 투자하는 장편극영화, TV 시리즈, 다큐멘터리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집행 제작인정비용의 20~30%를 현금 지원한다.

영진위에서 현재까지 지원하고 지원 예정인 작품으로는, 2011년엔 ‘백자의 사람(일본 영화), ‘레인보우 로즈(일본 TV시리즈), ‘길위에서(중국영화)가 있다. 2012년에는 ‘Urban Games(중국영화), ‘올림픽의 몸값(일본 TV시리즈), ‘풀하우스(태국 TV시리즈)가 지원 받았으며, 2013년에는 ‘Taste(중국 영화), ‘One Cut(일본 영화), ‘Amour(일본 영화)가 있다. 올해는 ‘어벤져스2(미국영화)와 ‘America's Next Top Model(미국 TV시리즈)에 지원된다.

영진위 외 서울영상위원회에서도 해외영상물 서울로케이션에 관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중이다.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7년간 서울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제작비 지원 혹은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 혹은 둘 다)을 받은 작품은 총 111편이며,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과 제작비 지원을 동시에 받은 작품은 총 31편이다.

이중 제작비 지원 프로그램은 60분 이상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TV물(TV영화, 미니시리즈, 시리즈, 시트콤, 인포테인먼트, TV쇼)를 대상으로 서울 지출 제작비의 10%~25%,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서울영상위원회 서울 로케이션 인센티브 프로그램 지원 실적
2010년 지원한 태국영화 ‘헬로우 스트레인저의 대히트 이후, 2010년 이래 매년 동남아시아 TV 드라마나 영화가 1편 이상 서울 촬영을 하고, 현지에서 방영 또는 상영되고 있다. 2010년에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작품이, 11년에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작품이, 12년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작품이 서울에서 촬영했으며, 13년에는 태국 TV 드라마, 말레이시아의 장편극영화와 TV 드라마가 촬영했다.

서울영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09년부터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및 서울 촬영에 대한 동남아시아 권에서의 촬영 및 스카우팅이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말레이시아 작품의 서울 촬영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케이션 스카우팅 지원은 60분 이상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TV물(TV영화, 미니시리즈, 시리즈, 시트콤, 인포테인먼트, TV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와 TV쇼의 경우 제작비 지원과 중복지원하지 않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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