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피겨 김진서, 200점 벽 깼다…세계선수권 종합 16위
입력 2014-03-28 23:03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선수인 김진서는 사상 첫 200점 벽을 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진서(18·갑천고)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200점의 벽을 깼다.
김진서는 28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133.24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9.56점을 받았던 김진서는 합계 202.80점을 올렸다.
개인의 역대 최고 점수다. 종전 최고 점수(184.53점)보다 18.27점이나 높게 받았다. 김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및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한국 선수 가운데 종합 200점을 넘긴 건 김연아(24)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우승권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가 282.5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서는 하뉴보다 79.79점이 뒤졌다. 김진서의 이번 대회 최종 순위는 16위였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