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10명 중 6명 재산 증가
입력 2014-03-28 20:00  | 수정 2014-03-28 21:45
【 앵커멘트 】
불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직업과 직군은 있었습니다.
바로 고위공직자인데요. 10명 가운데 6명은 재산이 늘어났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 고위공직자 2,335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얼마일까요?

5억? 10억? 정답은 13억 2천만 원입니다.

2012년 평균 재산 11억 7천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1억 5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요즘 같은 불황 속에서도 공개 대상자 10명 가운데 6명은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늘었습니다.

서민들은 가계 빚이 늘어나는데, 이들은 어떻게 재산을 불렸을까요?

대부분이 부동산 값이 올라서라는데,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그렇게 많이 올랐나요?

국민들은 체감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고위공직자 재산 증가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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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주성근 / 서울 인현동
- "서민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힘든데 그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하면. 살기 싫어진다는 생각마저 하게…."

▶ 인터뷰 : 이현영 / 경기 광명시
- "남들과 똑같은 동등한 기회에서 한 것이었느냐. 아니면 그런 자리에 있다가 보니까 남들보다 좀 쉽게 정보라든지 이런 부분을…."

공직자 중에서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직업군은 법조계로 올해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법조계는 20억 389만 원을 기록했고, 국회의원은 18억 690만 원, 정부 고위공직자는 11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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