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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母 “좋은 꿈은 뭘…잘 하겠지”
입력 2014-03-28 18:47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의 부모님 오병옥(62)씨와 김형덕(58)씨, 조카 오다란 양이 2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를 찾았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좋은 꿈은 무슨….”
막내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은 ‘믿음 그 자체였다.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첫 개막전을 가족들이 함께했다.
한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린 28일 일본 도쿄돔에 오승환의 아버지 오병옥(63), 어머니 김형덕(59)씨가 찾았다. 오승환은 이들의 3남 중 막내. 또 오승환이 귀여워하는 조카도 함께 했다.
오승환이 자신의 부모님을 개막전에 초대한 사실은 이미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구단 관계자에 개막전 티켓을 부탁했다. 사실 부모님이 야구장을 찾는 일은 새삼스럽지 않다.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특별한 경기에 가족을 초대했다.
경기 전 MK스포츠와 만난 오승환의 어머니 김형덕 씨는 어제(27일) 도쿄에 왔다. 오자마자 (오)승환이를 만났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오승환이 등판 여부에 관한 질문에 김 씨는 (한신이) 이기고 있으면 나오지 않겠냐”며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좋은 꿈을 꿨냐고 묻자 김 씨는 그런 것 없다”며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 잘 하지 않겠냐”며 미소를 지었다. 막내아들이 한국에서처럼 일본에서도 씩씩하고 침착하게 던지리라는 확실한 믿음을 볼 수 있는 대답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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