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반성문'
배우 이종석(25)이 선물을 전하려는 팬의 팔을 뿌리쳤다는 논란에 휩싸여 '반성문'까지 올린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이종석은 지난 27일 홍콩 스케줄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차에서 내린 이종석에게 한 여성 팬이 다가와 선물을 건넸고 매니저는 팬을 제지하며 둘 사이를 막았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 이종석은 여성 팬과 매니저로부터 팔을 뿌리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이 '팬을 무시하는 것이냐'며 이종석을 비판했고 논란이 커지자 이종석은 2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반성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했습니다.
이종석은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일정이 이제 끝나서 상황 파악이 이제 됐네요. 일단 놀라게 해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요. 지금껏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모순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이 여러분들 눈에 거짓으로 보이게 될까봐 무섭네요"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어찌됐건 백번 내가 잘못한 거라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한테는 굳이 설명이라도 해야될 것 같았다"며 "일단 내가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이다 보니 평소 과잉보호가 있어서 나도 사실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이번 홍콩 스케줄 조율 중에 약간 트러블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종석은 "팬 분은 못 봤는데 누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이번에도 나는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뺀 건데 팬 분일 줄은. 앞에 기자 분들이 많아서 나도 당황해 가지고 표정 관리를 못했다. 처음 보는 팬인 것 같은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라고 사과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이종석의 소속사는 "당일 교통 체증 때문에 다소 공항에 늦게 도착한 이종석은 출국 시간이 임박해 마음이 급했다"며 "손에 커피를 들고 있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옷을 잡아당기니 놀란 마음에 뿌리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종석 반성문 그럴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은데" "이종석 반성문 너무 민감하게 대하는 것 아닌가?" "이종석 반성문 연예인들은 항상 조심해서 다녀야 할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