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글로벌 및 모바일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8일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제 17기 주주총회를 갖고 "PC를 넘어 모바일 환경에서의 큰 도전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 17년동안 엔씨소프트를 이끌어온 '혁신'을 구조화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개방형 테스트를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서비스 한 달 만에 216억7700만원의 첫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전체 수출액인 803억2500만원의 약 27%를 차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김 대표는 올해 '길드워2' 중국 출시를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와일드스타'를 일본, 중국, 북미, 유럽에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주총을 통해 이희상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사내 이사로 재선임했다. 사내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7년까지다. 제 17기 이사 보수한도는 120억원으로 동결했으며 주주 배당금은 1주당 보통주 600원으로 예정됐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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