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종석 해명 `반성문` 게재 "백번 잘못…과잉보호 탓"
입력 2014-03-28 10:43  | 수정 2014-04-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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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자신에게 선물을 주려는 팬을 외면해 태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속사 측의 해명에 이어 이종석이 직접 '반성문'을 게재했다.
27일 오후 이종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휴고 보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후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이종석 공항 팬'이라는 제목으로 이종석이 팬의 선물을 뿌리치는 동영상이 게재됐고, 이후 이종석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종석은 28일 자신의 팬카페에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일정이 이제 끝나서 상황 파악이 이제 됐네요. 일단 놀라게 해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요. 지금껏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모순 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이 여러분들 눈에 거짓으로 보이게 될까봐 무섭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찌됐건 백번 내가 잘못한 거라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한테는 굳이 설명이라도 해야될 것 같았다"며 "일단 내가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이다 보니 평소 과잉보호가 있어서 나도 사실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이번 홍콩 스케줄 조율 중에 약간 트러블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종석은 "팬 분은 못 봤는데 누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이번에도 나는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뺀 건데 팬 분일 줄은. 앞에 기자 분 들이 많아서 나도 당황해 가지고 표정 관리를 못했다. 처음 보는 팬인 것 같은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라고 사과했다.
영상 속에는 선물을 전하기 위해 다가서는 여성 팬 때문에 당황한 듯 고개를 돌리며 외면하는 이종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 이종석 의 매니저가 여성 팬을 거칠게 막아섰다.
또한 이종석이 팬의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포착 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커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이종석의 소속사는 "당일 교통 체증 때문에 다소 공항에 늦게 도착한 이종석은 출국 시간이 임박해 마음이 급했다"며 "손에 커피를 들고 있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옷을 잡아당기니 놀란 마음에 뿌리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팬의 선물을 무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날 차기작 SBS '닥터 이방인' 밤샘 촬영 후 공항 이동 중이었다. 긴장된 상태에서 돌발 상황에 당황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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