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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韓 언론에도 협조 공문 "초상·저작권 침해될 수도…"
입력 2014-03-28 09:54  | 수정 2014-03-28 10:22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30일 국내 촬영을 시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측이 다시 한 번 협조를 당부했다.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는 28일 국내 언론 매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어벤져스2' 측은 "국내 촬영에 대한 언론매체 기자님들의 취재에 관해 양해를 구한다"면서 "촬영 현장 서면 취재를 포함한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은 영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이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어벤져스2' 측은 일반인들에게도 촬영 현장 사진 및 동영상 촬영과 관련해 고소가 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19일자'어벤져스2' 선전포고? 현장 동영상 3초 찍어도 고소 가능!>
'어벤져스2' 측은 "한국 촬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영화 본편에 서울의 모습이 완벽한 최첨단 도시로 최대한 많이 담길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상암동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세빛둥둥섬,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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