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은 대박" 공감…한국과 독일 서로 돕자
입력 2014-03-27 20:00  | 수정 2014-03-27 20:46
【 앵커멘트 】
"통일은 행운이자 대박이다"
바로,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한 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 시절부터 서로 친분을 맺어온 14년 지기 박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통일 대박론'에 완전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독일은 이미 통일을 넘어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겐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독일 통일은 정말 행운이자 대박입니다. (동독 출신인) 저 역시 통일의 산물입니다."

두 정상은 통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한반도 통일 준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른 나라에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용기있는 행동을 통해 과거사를 청산할 수 있었다며 일본 아베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50년 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찾았던 베를린 장벽도 찾았습니다.


아버지가 분단의 현실을 봤다면, 딸은 통일의 환희와 긍지를 나타내는 예술작품으로 바뀐 장벽을 관람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비무장지대와 독일 동서독 접경지대를 비교한 사진전에도 참석해 한반도 통일 필요성을 되새겼습니다.

박 대통령은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쇼이블레 재무장관 등 통일 주역을 숙소로 초청해 통일 준비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독일 베를린)
- "잠시 후 박 대통령은 통일 이후 놀라운 성장을 보인 통일 모범도시 드레스덴으로 이동해 통일 행보를 이어갑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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