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반등이 점쳐지는 LG디스플레이 주식 매집에 나섰다. 2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순매수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년 새 3만1500원에서 2만5350원으로 20% 하락한 바 있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비수기인 1분기를 저점으로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기관들이 2분기 시작 전 선제적 투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기관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모두 21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었다. 장기투자성향을 보이는 연기금이 528억원, 펀드가 중심인 투신권이 7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27일에도 기관 전체는 11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일시적 차익을 노린 단기 투자라기보다 LG디스플레이의 '반등'을 노린 매집이라는 설명이 나오는 이유다.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던 외국인 투자자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 4거래일간 순매수를 보였다.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두고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잇따라 내렸다. TV패널 가격이 3월 바닥을 쳤고 오는 3분기 미국 애플사가 화면 확대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최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립'에서 '매수' 의견으로 상향조정하고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꿨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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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년 새 3만1500원에서 2만5350원으로 20% 하락한 바 있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비수기인 1분기를 저점으로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기관들이 2분기 시작 전 선제적 투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기관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모두 217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었다. 장기투자성향을 보이는 연기금이 528억원, 펀드가 중심인 투신권이 7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27일에도 기관 전체는 11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일시적 차익을 노린 단기 투자라기보다 LG디스플레이의 '반등'을 노린 매집이라는 설명이 나오는 이유다.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던 외국인 투자자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 4거래일간 순매수를 보였다.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두고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잇따라 내렸다. TV패널 가격이 3월 바닥을 쳤고 오는 3분기 미국 애플사가 화면 확대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최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립'에서 '매수' 의견으로 상향조정하고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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