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뜨는 위례신도시 중심 랜드마크 상가
입력 2014-03-27 17:17 
오는 31일 청약을 받는 위례신도시 `송파 와이즈 더샵` 상가 중앙광장 투시도. [사진 제공=포스코건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 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트랜짓몰은 위례신도시를 종단하는 트램 노선을 따라 형성되는 가로형 스트리트 상가다.
차량이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 녹지공간 휴먼링 중심에 위치해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와 같은 나들이ㆍ쇼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랜짓몰 내에서도 송파권역인 C1-4블록에서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이 오는 31일 선착순 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아파트 같은 주상복합'으로 인기를 끈 송파 와이즈 더샵 앞쪽 트램 노선을 따라 들어서는 근린생활시설이다.

연면적 9767㎡ 지상 1~2층 총 127개 점포로 계약면적 기준 14~239㎡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된다.
트랜짓몰 건너편에서 아이파크 1ㆍ2차 상가가 지난해 10~11월 분양에 성공했고 프리미엄도 상당히 붙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은 비슷한 입지 조건인 데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설계로 고객 수익률을 높여 조기에 완판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같은 스트리트형 상가면서도 전면부 뒤에 또 하나 거리를 만들고 상가 중심에 중앙광장을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한쪽 면만 거리에 노출되는 일반적인 스트리트형 상가와 달리 상업시설 안쪽으로 미니 스트리트가 또 하나 조성돼 전면부 상가는 앞뒤 양쪽에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가 중심을 굳이 비워 중앙광장과 시계탑을 설치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계탑 앞 광장이 위례신도시 내 만남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면 '트랜짓몰 안의 미니 트랜짓몰'을 더 활성화하고 상가가 '위례신도시 내 랜드마크 상가'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앞서 휴먼링 내에서 성황리에 분양된 상가시설들보다 전용률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은 전용률이 53.7%로 앞서 분양한 상가들보다 높은 반면 평균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1층 전면부가 3.3㎡당 3500만원, 이면부가 2500만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면적대도 다양해 간단한 테이크아웃 커피나 크로켓을 파는 점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로로 긴 전용면적 7~8㎡ 점포도 구석구석에 위치한다.
오준택 분양팀장은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설계를 고민했다"며 "미니 스트리트가 활성화되면 이면부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교통의 핵심 요지에 위치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트랜짓몰을 관통해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트램 중 한 개 역이 송파 와이즈 더샵 바로 앞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과 위례를 잇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도 사업지 남단 도보 거리에 들어선다.
휴먼링 내 입주할 예정인 1만3000가구 주민 4만여 명의 고정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램과 지하철 두 개 노선이 통과하면 위례신도시 10만 인구와 서울 도심에서 온 방문객들까지 편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홍보관은 신분당선 복정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송파 와이즈 더샵 견본주택 내에 있다.
현장에서는 카페 둘이 거리 하나를 두고 마주 보는 '트랜짓몰 내 트랜짓몰' 실모형을 볼 수 있다. 준공은 아파트와 같은 2016년 3월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