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객기]부유 물체 122개 포착…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입력 2014-03-27 16:50  | 수정 2014-03-27 21:23
【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이후 잔해 추정 물체를 포착한 위성사진 가운데 가장 신빙성이 높은 자료가 나왔습니다.
무려 100개가 넘는 부유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 남인도양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400㎢ 범위에 퍼져 있습니다.

개수는 무려 122개.

그동안 한두 개 정도의 떠다니는 물체를 촬영한 적은 있지만, 100개 이상이 한꺼번에 찍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짧은 건 1m, 긴 건 23m로 유난히 밝게 보이는 물체는 단단한 금속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히샤무딘 후세인 /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 "프랑스의 에어버스 방위 우주가 찍은 새 위성사진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 가운데 가장 신뢰할만합니다."

잔해 추정 물체를 발견한 곳은 호주 퍼스에서 2,557km 떨어진 지점으로, 이전 위성사진에 나타난 지점과 가깝습니다.

실종 20일째, 하루라도 빨리 실제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가 맞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거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기상 악화로 해상 수색이 오늘(27일) 또 중단돼 해저 수색은 엄두도 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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