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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 골, 짜릿했던 승부…엇갈린 팀 운명 '눈길'
입력 2014-03-27 13:31 
손흥민 기성용 골 / 사진=MK스포츠


손흥민 기성용 골, 짜릿했던 승부…엇갈린 팀 운명 '눈길'

'손흥민 기성용 골'

손흥민과 기성용이 나란히 짜릿한 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러나 팀의 운명은 철저하게 엇갈렸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동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니어포스트를 겨냥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엠레 칸의 후반 38분 추가골이 더해지며 아우크스부르크를 3대1로 시원하게 눌렀습니다. 지난달 7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1대0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50일 만에 리그 9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도 골 소식을 전했습니다. 선덜랜드 기성용은 같은 날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0분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슛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의 분투에도 선덜랜드는 추가골을 넣지 못해 1대2로 패배했습니다. 기성용의 리그 3호골이자 75일 만의 골이었지만 팀의 패배로 안타깝게도 언론의 큰 주목은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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