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창당'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야권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과정을 주도했던 안철수, 김한길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이 그대로 신당의 공동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날 안철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의 실리를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비교를 거부합니다!"라며 새로운 창당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김한길은 "박근혜 후보가 내새웠던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은 이제 생애맞춤형 거짓말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라며 현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신당의 임시 지도부는 두 대표가 각각 동수로 지명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은 현재 최고위원 9명을 그대로 신당 최고위원으로 지명할 계획입니다.
새정치연합 측에서도 김효석, 이계안 공동위원장 등 9명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창당 대회에 구로공단 여직원과 중동 근로자 출신 시민도 함께 초청했습니다.
'민주화'뿐 아니라 '산업화'의 의미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아 순국 용사를 위한 빈 의자를 따로 준비하는 등 '안보 중시' 이미지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발기인 대회 때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던 문재인, 이해찬 등 친노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치면 현역의원 130석 규모의 제 1야당이 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민주당 지지했던 사람들은 조금 아쉽겠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여야가 합심해서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