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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향한 팬 온도차, 중국 `열광` vs. 한국 `미온`
입력 2014-03-27 10:31 
[사진=후 팩토리, 신화넷 제공]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박시후를 향한 중국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한국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27일 박시후 측은 중국영화 '향기' 제작발표회 참석차 중국을 찾은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는 2000여명의 팬들이 공항을 에워싸고 인산인해를 이뤘다. 물밀듯이 몰려온 중국팬들이 박시후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공항 일대를 마비시켰다는 것.
특히 박시후를 환영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공항에 집결하면서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공안들까지 긴급 투입됐다. 당초 공항에서 예정돼있던 인터뷰까지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상황은 열성 팬들이 직접 찍은 입국 동영상이 인터넷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올라가면서 관심을 받았다. 박시후조차 장내 가득한 환영 인파에 놀랐다는 게 소속사의 전언이다.
한국을 떠날 때와 비교되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인천공항에 등장했던 그를 마중하던 팬들과 중국의 팬들의 반응을 비교하면 한국은 눈에 띄게 조용한 수준이다. 중국과 한국 팬들의 온도차가 다름을 보여준다.
아울러 앞서 박시후가 지난 15일 초청을 받아 참석한 중국 모터쇼에는 약 18만 명의 인파가 몰렸을 정도였다고. 특히 박시후가 참석했던 이날 행사의 판매량이 그동안 수치의 4배에 달하는 최고치를 경신해 모터쇼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후 팩토리는 "중국 팬들이 박시후를 향해 보여주는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이 놀랍고 기쁘기만 하다"며 "항상 한결같은 박시후가 되기 위해 더욱 겸손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박시후는 중국영화 '향기'로 활동을 이어간다. 한국 드라마 출연은 무산됐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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