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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VS ‘일대종사’…‘아시아 필름 어워드’서 쟁쟁한 대결 예고
입력 2014-03-27 10:28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의 ‘설국열차와 왕가위의 ‘일대종사가 치열한 대결을 알리고 있다.

‘설국열차와 ‘일대종사는 27일 중국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8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각각 5개와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송강호와 고아성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존 허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았다. 최우수작품상(봉준호), 최우수감독상(봉준호), 최우수각본상(봉준호외 1명), 최우수제작디자인상(앙드레 넥바실), 최우수의상상(캐서린 조지)에 노미네이트됐다.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 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분, 송혜교 분)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이다. 최우수작품상(왕가위), 최우수감독상(왕가위), 남우주연상(양조위), 여우주연상(장쯔이), 최우수각본상(왕가위 외2명), 최우수촬영상(필립 르 소드), 최우수제작디자인상(장숙평 외1명), 최우수작곡상(우메바야시 시게루 외1명), 최우수편집상(장숙평 외 2명), 최우수시각효과상(피에르 버핀), 최우수의상상(장숙평) 등 11개에 노미네이트돼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제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최우수작품상(마더) 수상, 2007년 제1회에서도 최우수작품상(괴물)을 수상한 바 있기에 이번 결과에 더욱 눈이 가는 상황이다.

한편,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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