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제노역 허재호 노역중단 "벌금 빌려서 갚겠다"
입력 2014-03-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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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해 벌금형 노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26일 "하루 5억 원씩의 벌금이 납부되는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민 법 감정에 맞는 조치로 판단해 노역 집행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노역 중단 결정이 내려진 허재호 씨는 검찰을 나와 이곳 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짐을 챙긴 뒤 밤 10시쯤 가족이 몰고 온 차로 귀가했다.
허씨는 검찰에게 "지금은 돈이 없다"며 미납 벌금 224억원은 지인에게 빌려 1~2년 내에 갚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허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하는 한편, 국내외 은닉 재산을 찾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허씨를 상대로 한 두 건의 고소사건도 신속히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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