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기간이 평균 4년 11개월로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54개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기간은 4년 11개월이다.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기간은 지난 2008년 3월 초 기준 2년 10개월보다 2년 넘게 길어졌다.
연단위로 보면 2009년 3월 초 2년 11개월에서 2010년 3월 초 3년 5개월로 크게 늘었고 2011년 3월 초 3년 11개월, 2012년 3월 초 4년 3개월, 지난해 3월 초 4년 7개월에 이어 올해 5년에 육박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 펀드매니저의 평균 근무기간이 가장 긴 곳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으로 8년 2개월이다. 이 회사에는 펀드매니저 10명이 근무한다.
도이치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평균 근무기간은 7년 5개월, 하나자산운용은 7년 1개월, 우리자산운용은 6년 5개월을, JP모간자산운용은 6년 4개월을 기록했다.
도이치, 하나, JP모간의 펀드매니저는 2∼3명 수준이고 우리자산운용은 18명이다.
펀드매니저가 35명으로 가장 많은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은 각각 6년 0개월, 5년 3개월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32명) 5년 5개월, 한화자산운용(32명) 3년 11개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29명) 4년 5개월, KB자산운용(28명) 5년 4개월 등이다.
반면 마이에셋자산운용(3명)은 평균 근무기간이 1년 4개월로 가장 짧았다. 드림자산운용, 알파에셋자산운용, 코스모자산운용의 평균 근무기간은 1년 7개월이다. 흥국자산운용은 1년 8개월, 피닉스자산운용은 1년 9개월이다.
자산운용사 전체 펀드매니저는 모두 610명이며 평균 경력은 7년 5개월이다. 1개 회사에 평균 11.3명이 근무 중이다.
1인당 관리하는 평균 펀드 수는 5개며 설정액은 3276억원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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