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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뽑은 서정원 감독 “변화가 불가피하다”
입력 2014-03-26 21:51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최근 부진 탈출을 위한 변화를 시사했다. 사진(성남)=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과 함께 무승이다. 포항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고, 성남에겐 첫 승의 제물이 됐다. 수원의 부진이 길어지자, 서정원 감독이 변화의 칼날을 뽑아든다.
서정원 감독은 26일 K리그 클래식 성남과 4라운드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종환 감독님의 복귀 첫 승을 축하한다. 우린 전반 어이없게 2골을 내줬는데 아쉽다. 부족한 부분을 고쳐 더 강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은 이날 성남에게 0-2로 패했다. 전반 21분 바우지비아에게 헤딩 선제 실점을 하더니 전반 36분 곽광선의 실수로 김철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2골차는 수원에게 매우 뼈아팠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경기마다 2실점을 할 정도로 수비도 단단하지 않다. 서정원 감독은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변화를 줄 것을 시사했다.
서정원 감독은 어느 팀이나 어느 정도 베스트11이 고정됐다. 그러나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진 게 보인다. 다음 경기부터는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실점이 잦은 수비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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