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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홈팀 호주 만난 건 불운”
입력 2014-03-26 20:14 
한국이 아시안컵 조추점 결과 호주와 만나게 됐다. 홍 감독은 홈팀 호주와 만난 것은 불운이하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추첨이 26일(한국시간) 호주 현지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은 A조에 속해 호주와 오만, 쿠웨이트와 한조가 됐다. 조추첨 이후, 홍 감독은 홈팀 호주가 다소 껄끄러운 상대임을 인정하면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아시안컵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와 함께 한조가 됐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호주라는 점이다. 한국을 제치고,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에 배정된 호주는 한국과 같은 조에서 A조 1위를 다투게 됐다.
홍 감독은 전반적인 조 편성에 대해 어느 팀 하나 쉬운 팀은 없다. 전체적으로 아시아 축구가 평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쉬운 점은 없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홈팀 호주와 만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호주를 만난 것은 불운이라고 표현했다.
홈팀의 이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포트2에 속해서 어느 조에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홈 이점이 있는 팀과 만난 것은 불운이 있지 않았나 싶다”
조 2위까지 8강행이 주어지긴 하지만, 한국은 1960년 우승 이후 5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만큼 조편성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홍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홍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를 한다면, 이번 아시안 컵은 한국 팀에게 좋은 찬스가 될 것이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1월 10일 오만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일전을 벌인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은 내년 1월 9일 호주서 개막된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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