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열량은 버거킹, 나트륨은 KFC 징거버거 최다"
입력 2014-03-26 20:00  | 수정 2014-03-26 21:25
【 앵커멘트 】
햄버거 세트 한 끼에는 어른 한 명이 요구하는 하루 열량이 들어 있어서 먹었을 경우 자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점마다 열량이나 나트륨량이 다르니까 비교해서 선택하는 게 그나마 건강을 덜 해치지 않을까요?.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패스트푸드점.

햄버거와 감자튀김, 콜라 한 세트 주문은 기본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한 끼 식사로 즐겨 먹는 햄버거 세트메뉴입니다. 다 먹으면 1,200칼로리에 육박하는데, 실제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보통 체격의 성인 남녀입니다.

체지방측정기로 이들이 하루 동안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열량을 측정해봤습니다.


여성은 1,252, 남성은 1,757칼로리.

햄버거 세트 하나가 하루치 열량에 육박하는 셈인데, 이 이상 먹으면 그만큼 움직이지 않는 한 모두 지방이 되지만 알고 먹는 사람은 드뭅니다.

▶ 인터뷰 : 김주현 / 서울 역삼동
- "체크 안 하고 먹어요. 그런 걸 잘 몰라서."

▶ 인터뷰 : 김용문 / 서울 양평동
- "그냥 맛으로 먹습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햄버거를 조사한 결과, 열량이 가장 높은 것은 버거킹의 와퍼세트.

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함량은 KFC 징거버거 세트가 1,447m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 인터뷰 : 민영일 / 내과 전문의
- "(몸속 염도가) 올라가면 소금을 더 배출해서 일정하게 유지하지만 그게 힘이 드는 거죠. 그렇다 보면 혈관도 늘어나고, 혈압을 올리고, 오래되면 혈관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비자원은 햄버거를 먹을 땐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윤새양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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