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공주’ 천우희, “오디션 본 후 캐스팅 안 되길 빌어”
입력 2014-03-26 19:12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공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한공주에서 한공주 역을 맡은 배우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이건 내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내가 될 것 같고 하고 싶기도 했다”며 한공주 연기가 어려웠다. 관객들이 한공주의 생각을 헤아릴 수 있게 ‘내가 뭘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친구까지 자살로 잃게 되는 인물로 깊이 있는 내면 연기가 요구되는 인물이다.

이에 그는 오디션을 보고나서는 차라리 캐스팅이 안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 촬영 초반에는 ‘내가 끝날 때 공주가 돼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해서 감정이 많이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숨겼던 마음을 드러냈다.
천우희 한공주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한공주 천우희, 왠지 연기 잘하게 생겼다” 한공주 천우희, 눈빛만 봐도 슬픔이 어려 있어” 한공주 천우희, 영화 왠지 슬플 것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는 4월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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