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개최, 안철수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 택할 것"
입력 2014-03-26 15:24  | 수정 2014-03-26 15:25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에 합의한 이후 24일 만의 일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오늘 창당대회에는 독립유공자와 6·25 전쟁 참전용사, 전직 중동 건설근로자 등 민주화, 산업화를 상징하는 인물들과 함께 탈북자, 다문화 이주여성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안철수 위원장석 바로 옆에는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용사들을 기리는 의미로 빈자리를 두기로 했습니다.


중도와 보수층을 보다 끌어 안겠다는 신당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참석한 당원들의 추천과 동의 절차를 거쳐서 안철수·김한길 위원장이 신당의 공동대표로 선출됩니다.

창당대회 뒤 선관위가 신당을 승인하면, 이르면 오늘 민주당과의 합당 등 법적인 절차를 마치고 통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민주당원 126명과 새정치연합 소속 2명, 무소속 박주선 강동원 의원을 더해 130석 규모의 거대 야당이 탄생하게 됩니다.

신당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조기 선대위 체제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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