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한미국사령관 "한반도 유사시 현 병력증강 준비태세 우려"
입력 2014-03-26 14:33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합동군사 방위역량을 끌어올릴 증파 병력의 준비태세가 미흡하다며 우려하고 나섰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태평양사령부 및 주한미군사령부 청문회에서 "주한미군 2만8500명이 위협에 대처할수 있다고 보지만 유사시 증강 병력의 준비 태세는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언급은 내년 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 양국 군이 합동 방위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주목된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후또부대의 준비 태세가 우려된다"며 거듭 강조하고는 "신속하고도 준비가 잘 된 병력이 유사시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 연합대비 태세와 한국군의 주요 군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미 연합사 체제의 혜택과 장점을 보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한미동맹이 작전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사령관은 같은 청문회에서 미국 (국방)예산의 불확실성은 "결국 유사시 대응력과 준비태세의 약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신뢰 있게 역내 동맹국들과 소통하는 우리의 능력도 저하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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