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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그런남자' 겨냥한 벨로체 '그런여자' 작곡가 "재미로 썼으니 재미로 봐달라"
입력 2014-03-26 14:02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사진=양측 뮤직비디오 캡처


브로 '그런남자' 겨냥한 벨로체 '그런여자' 작곡가 "재미로 썼으니 재미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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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김치녀'를 겨냥해 쓴 가사라며 큰 화제가 된 브로의 '그런 남자'가 온라인을 휩쓴 후, 신인 가수 벨로체는 '그런 여자'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4일 벨로체의 소속사 크레이지사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그런 여자'의 가사는 브로(Bro) '그런 남자'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가사에 대해 작곡가 똘아이박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브로의 '그런 남자' 가사가 재미있어서 여자 버전으로 해본 것"이라며 "'렛 잇 고' 커버영상을 찍은 거나 마찬가지로 벨로체의 가창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 여자'에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혹은 '네가 멋진 차를 타고 달려도 아무리 비싼 명품으로 휘감아도 숨길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차는 있는데 집은 없잖아' 등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정식 음원이 출시된 것이 아니라 커버곡 형태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똘아이박은 "정식 음원이 아니라 커버곡 형태이기 때문에 새벽에 그냥 재미로 가사를 썼다. 오타도 있다"며 "재미있겠다 싶어서 한 건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 심지어 한 유통사에서 정식 앨범은 언제 나오냐고 연락이 와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심은 정말 감사하다. 다만 논란도 되고 있고 악플들이 많아 가수들이 상처받을까 걱정이다. 재미로 한 것이니 그냥 재미로 여겨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에 대해 누리꾼들은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가사 내용 진짜 쓰레기네"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소속사 대표 이름이 똘아이박"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남자가 썼으니 내용이 이 모양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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