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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애제자' 이승기 J에게 열창! 둘의 첫만남 보니…"대박 운명이야"
입력 2014-03-26 12:12 
이승기 J에게 열창/ 사진=스타투데이


'이선희 애제자' 이승기 J에게 열창! 둘의 첫만남 보니…"대박 운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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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가 'J에게'를 열창했습니다.

이승기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가수 이선희의 데뷔 30주년 기념 15집 앨범 '세렌디피티' 발매 쇼케이스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쇼케이스에는 이승기 외에도 후배가수 윤도현, 거미, 임정희, 타카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선희의 애제자로 알려진 이승기는 이날 무대에서 스승의 히트곡 'J에게'를 열창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승기는 "뒤에서 대기하는데 너무 떨려서 나오는 중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15집 가수 이선희의 애제자 이승기다"라며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그는 "30주년이라는 롱런을 최측근이자 멋진 선배님이 보여주셨다. 그리고 제가 참석해서 영광이다. 방금 노래를 끝내도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같은 끈끈한 사제관계에 대한 과거 에피소드가 눈길을 끕니다.

한 토크쇼에서 이선희는 이승기와의 첫 만남과 관련 "이승기가 데뷔하기 전 고등학교 시절 내가 운영하던 극장에 공연을 하러 왔었다"며 "당시 팀의 리더였는데 후광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선희는 "이승기는 처음부터 노래를 정말 잘했다. 내가 키운 것이 아니라 나는 그저 목이 상하지 않게 노래하는 방법을 알려줬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이승기에 대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이승기는 "내 기억과 선생님의 기억이 조금 다르다. 고등학교 때 뇌출혈이라는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공부에 전념하려고 밴드를 그만두려 했다. 마지막 공연을 하기 위해 극장에 갔는데 어떤 여자 분이 모자를 눌러쓰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더라. 그 분이 이선희 선생님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기는 "사장님이 노래할 생각없냐고 가수제안을 했지만 뉴스에 잘못된 기획사가 많아서 안한다고 했다"며 "옆방에 오라고 해서 따라갔는데 이선희 선생님이 그곳에 앉아 계시는 거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승기는 "가수를 반대했던 부모님도 이선희 서생님을 보고 흔쾌히 가수생활을 승낙했다"고 가수 데뷔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승기 J에게 열창 이선희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승기 J에게 열창 이선희, 훈훈한 관계네요" "이승기 J에게 열창 이선희, 이승기 데뷔시켜준 게 이선희니까" "이승기 J에게 열창 이선희, 둘이 운명적인 관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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