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 '그런남자' VS 벨로체 '그런여자'…남녀 신경전 "팽팽!"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벨로체가 부른 '그런 여자'와 브로(Bro)가 부른 '그런 남자'의 코믹하지만 적나라한 가사로 서로를 디스하며 공감과 눈살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25일, 브로의 '그런 남자'는 21일 각각 발표됐습니다. '그런 여자'는 앞서 일명 김치녀를 풍자한 '그런 남자'를 반박합니다. '그런 남자'의 가사를 이용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그런 여자' 속 여자는 남자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상황을 차례로 언급했습니다.
'그런 여자'에서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성격좋고 강남미인은 아니지만 건전한 일 하면서 내조 잘하는 여자" "니가 아무리 연락안된다 해도 남자는 바빠야 된다는 마인드의 여자"라며 이상적인 사람은 이런 여자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에 '그런 남자' 속 남자 역시 여자들이 꿈꾸는 남자의 기준을 꼽았습니다.
"그런 남자 말하지 않아도 네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남자" "너무 힘이들어서 지칠 때 항상 네 편이 되어주는 그런남자" "한번 눈길만 주고갔는데 말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잘생기진 않아도 네가 가끔 기대어 쉴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네가 아무리 우스갯소리를 해도 환하게 웃으며 쿨하게 넘기는 남자" 등을 나열하며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런 여자'와 '그런 남자' 모두 그런 조건을 갖췄다면 "너를 만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여자'에서는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한눈에 꽂혀버릴 그런 여자라면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총을 맞았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넌 그냥 별로야"라며 웃음을 자아냅니다.
한편 '그런 남자'에서는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놈들이 자꾸 꼬인다는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한눈에 반해버릴 그런 남자라면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나도 인생을 좀 즐겨봐야지" "총을 맞았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놈들이 자꾸 꼬인다는건 네가 운이없는게 기다림이 모자란게 아냐 그냥 넌 별로야" 등의 발언으로 실제로 일어나기 힘든 현실임을 일깨워줍니다.
상황 제시와 그걸 뒤집는 대꾸는 물론 상대를 향한 공격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런 여자'에서는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내전중이라는 게 함정" "니가 멋진 차를 타고 달려도 아무리 비싼 명품으로 휘감아도 숨길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차는 있는데 집이 없잖아"라고 합니다.
이에 '그런 남자'에서는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건 함정" "네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밑에다 애벌레을 키워 보아도 숨길 수 없는 단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라며 서로를 디스합니다.
발표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뮤직비디오로 친근함을 느끼게 해 더욱 인기몰이 중입니다.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그런 여자'의 가사를 메시지로 주고 받는 듯한 형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에 대해 네티즌들은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신경전 팽팽하구만"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공감가긴 한다"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자기 주제는 생각 안하고 눈들만 높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