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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ㆍ황보미 아나, 야구여신 될까? SBS 책임진다
입력 2014-03-26 11:52 
[사진=김민아, 황보미 아나운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민아 아나운서와 황보미 아나운서가 SBS스포츠 2014프로야구를 책임진다.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순철ㆍ김재현ㆍ안경현ㆍ김정준, 정우영ㆍ이동근ㆍ윤성호 캐스터와 함께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BS 스포츠 2014 프로야구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아줌마를 선택해준 SBS스포츠의 용기에 박수와 감사를 드린다"며 "구원투수라 생각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프리를 선언하고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난 김 아나운서는 "올시즌 야구 하이라이트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자괴감이 있어서 포기를 했는데 SBS스포츠가 손을 내밀어줬다"며 "많은 이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7년 동안 '원조 야구 여신'로 손꼽혔던 김 아나운서는 노련한 진행미를 선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강한나 역으로 등장했던 연기자 출신인 황보미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큰 역할을 맡게 돼 부담감이 상당하지만 야구는 즐겁지 않나. 즐거운 야구를 시청자들이 더 좋아하도록 즐겁고 신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걸그룹 클레오로 활동하다가 스포츠 아나운서로 역할했던 방송인 공서영에 이어 황보미 아나운서가 인기를 끌지 관심이 쏠린다.
"평소 야구를 좋아했다"는 황 아나운서는 "전문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기아의 양현종 선수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지난주에 만났다. 실제 만나봤는데 정말 잘하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SBS스포츠 야구매거진 프로그램 '베이스볼S'를 진행한다.
SBS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중계했던 제작팀을 다시 꾸렸다. 소치에서 받았던 호평을 올해 프로야구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년 만에 방송에 돌아오게 된 이순철 해설위원은 "진짜 야구의 맛을 보여주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고, 정우영 캐스터는 "어제 '두시탈출 컬투쇼'(SBS 파워FM)의 컬투를 만났는데 우리가 (말솜씨로) 이기더라. (다른 방송사를) 모두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민아 아나운서는 야구 뿐 아니라 골프와 피겨 방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아나운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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