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24일(18: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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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금융투자회사 다이와증권이 '한국법인 매각ㆍ철수설'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24일 다이와증권 관계자는 "한국법인 매각설은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매각을 준비한 적도, 추진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최근 다이와증권이 한국 현지법인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에 대한 매각을 추진키로 하고 인수자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증권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다이와증권이 회사를 매각하고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매각가는 자본금 총액과 비슷한 500억원 수준일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 진출한 다이와증권이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이와증권은 지난해 9월 기준 영업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다이와증권이 실제 매각을 추진한다 해도 이미 시장에 나온 증권사 매물이 많아 인수후보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현대증권과 대우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국내 증권사 다수가 잠재적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이와증권 한국법인이 매물로 나온다고 해도 관심있는 곳이 아예 없을 것"이라며 "매각이 아닌 철수를 추진한다 해도 퇴직금 지급 등에 대규모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현될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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