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1099만7000명이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98.9%는 교통카드를 사용했고 현금 사용자는 1.1%에 그쳤다.
26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 48%는 지하철, 41%는 시내버스, 11%는 마을버스를 탔다. 교통카드 사용률은 2004년 도입 당시 74.4%였지만 2007년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제도가 시행되면서 급증, 지난해 98.9%까지 불어났다.
서울 지하철 노선 가운데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은 2호선으로 하루 154만9000명이 탔고 7호선(72만2000명), 4호선(62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이용하는 사람이 23만3998명에 달했다.
한편 지하철 이용자 중 요금을 면제받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 약자는 전체의 13%로 조사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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