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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韓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 1위…2위는?
입력 2014-03-26 11:15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 1위로 류현진이 꼽혔다. 사진=MK스포츠 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 1위로 꼽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7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선수 정원이 늘어 어느 해보다 순위 예상이 어렵다고 한다. 가을 프로야구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 작년 한국시리즈 열기가 재현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일찌감치 야구장으로 쏠리고 있다.
리서치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이번 주말(29일) 2014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와 우승 예상팀, 좋아하는 야구 선수, 프로야구 관심도, 야구장 방문 관람 의향 등을 알아봤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이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야구 선수를 물은 결과(3명까지 자유응답) LA 다저스 '류현진'이 선호도 36%로 1위를 차지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 꼽혔다. 류현진은 전 스포츠 종목을 망라하는 '한국갤럽 2013년 올해를 빛낸 선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3일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칼날 제구력으로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현재 가벼운 발톱 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년차 징크스를 넘어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2위는 7년간 1억 3천만 달러 초대박 계약과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메이저리그 강타자 '추신수'(27%)다. 작년 3월 조사에서 류현진은 1위(17%), 추신수는 4위(7%)에 올랐는데, 올해는 배 이상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3위는 작년 일본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8%)로, 최근 2년 연속 24홈런, 91타점, 3할대 타율의 안정적 활약을 보였다.

전체 선수 중 4위, 국내 선수 중 1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라이온킹 '이승엽'(4%)이었고 그 다음은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3%)와 올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윤석민'(3%)이 나란히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일본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2.4%)이 7위를 차지했고, '이병규'(LG 트윈스, 1.7%), '김태균'(한화 이글스, 1.5%), '김현수'(두산 베어스, 1.1%) 등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 안에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 5명,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3명, 일본에서 활동 중인 선수가 2명 포함됐다.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는 우리 국민 48%가 ‘(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매우 관심 있다는 19%였다. ‘(별로+전혀) 관심 없다는 51%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은 작년보다 5%포인트 늘었다. 특히 남성(62%)이 여성(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직접 야구장에 가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40%였으며, 59%는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남성은 두 명 중 한 명(49%)이 경기장 방문 관람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프로야구 관심층(580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68%에 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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