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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복귀, 프로야구 새로운 흥행 카드
입력 2014-03-26 11:11 
임창용은 26일 삼성과 입단 계약을 맺는다. 임창용의 합류로 그를 보기 위한 국내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38)이 국내로 복귀했다. 그가 선택한 팀은 올 시즌 4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31·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로 마무리 투수의 부재를 겪던 삼성은 임창용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으며 흥행몰이에도 한 몫 할 전망이다.
삼성은 26일 삼성 2군 훈련장인 경산볼파크에서 임창용과 입단 협상을 한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임창용의 복귀로 국내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29일 삼성과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이 열릴 대구구장에 그를 보기 위한 관중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은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홈경기 총 관중수는 451,483명으로 9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홈경기 최다관중는 12,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팀 성적은 최상위였으나, 관중 유치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에 몸을 담갔던 임창용이 돌아오며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 시즌에 관심이 많은 국내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2012년 해외파 선수들이 복귀함으로써 각 구단의 홈경기 평균 관중수가 증가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김병현 효과로 홈구장을 찾는 관중수가 무려 평균 2,258명이 증가했다. 한화 이글스는 박찬호와 김태균이 돌아오면서 홈 평균관중 수가 714명 늘었다. 따라서 임창용을 보기 위한 팬들이 대구구장을 찾을 것을 예상해 관중 유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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