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전날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폐기물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 블리다(Blida), 보르즈 부 아레리즈(Bordj Bou Arreridj)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을 계획하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됐다.
환경부가 약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대우건설이 동명기술공단, 선진엔지니어링, 벽산엔지니어링, 토방토건 등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구조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4개월 동안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대형 생활폐기물 소각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알제리를 비롯한 해외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해외환경개선사업으로 지난 2012년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 복원사업(5억달러 규모)을 수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는 국내건설사 중 대우건설이 최초로 개척한 시장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분야에서 폭넓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를 비롯한 추가 환경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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