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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 초읽기’ 임창용, 최고령 세이브왕 가능
입력 2014-03-26 10:32 
임창용이 한국프로야구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임창용(38)의 삼성 라이온즈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리그에 미칠 파급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역대 최고령 세이브왕에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임창용이 어제 밤 귀국했다. 오늘 만남을 가진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임창용이 삼성으로 오는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했던 오승환이 한신 타이거즈로 떠난 가운데 삼성은 임창용이라는 대체자를 얻게 됐다. 임창용의 보직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마무리 투수를 할 가능성이 높다. 임창용의 복귀는 삼성뿐만 아니라 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1998년 34세이브, 1999년 38세이브, 2004년 36세이브로 한국프로야구에서 세 차례 구원왕을 차지했다.
최근까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임창용은 2014년 유력한 구원왕 후보다.
역대 최고령 세이브왕의 나이는 만 32세다. 총 네 차례 있었다. 1995년 선동열(당시 해태, 33세이브), 2003년 조웅천(당시 SK) 이상훈(당시 LG, 이상 30세이브) 2009년 존 에킨스(당시 롯데, 26세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2013 시즌 46세이브로 1위를 차지한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봉중근(LG, 38세이브) 김성배(롯데, 31세이브)가 임창용과 함께 구원왕을 놓고 대결을 펼칠 후보들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꿈을 다 펼치지는 못했지만 임창용의 도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계속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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