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견련, 독일 중견중소기업 경제연합회와 협력하기로
입력 2014-03-26 10:28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중견련)와 독일 중견중소기업 경제연합회(BVMW)가 양국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단체인 중견련과 BVMW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투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무역, 산업, 관광분야에 중견기업 간 상호협력 강화 △시장정보 공유 △양국 중견기업 간 발생 가능한 분쟁에 대한 중재 △제품의 생산, 산업협력, 서비스 분야 활성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1978년 설립해 약 15만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BVMW는 독일 대표 중견중소기업 경제단체로 업계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자문, 상호교류 및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BVMW는 해외 23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날 중견련은 100년 전통의 독일 기술상용화 전문기관인 슈타인바이스(Steinbeis) 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도 삼자간 MOU를 맺고 국제 기술사업화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계기로 BVMW,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해외 경제단체들과 본격적인 경제교류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국내 중견기업들의 독일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정보와 인적교류, 산업협력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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