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北, 도발행위 즉각 중단하라" 강력 촉구

정홍원 국무총리는 26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은 이러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대전 현충원에서 진행된 '천안함용사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북한은 오늘 새벽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들어서만 7회에 걸쳐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튼튼한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의 안보태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더욱 굳건한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안보의지와 방위역량을 토대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이 이러한 우리의 결의를 한층 더 굳게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