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반떼 급발진 논란, 현대차 ‘튜닝’ 때문 주장
입력 2014-03-26 10:20 
현대 아반떼HD 2010년식 모델이 급발진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지난 24일 아반떼HD 차주라는 네티즌이 아반떼 급발진 증거라며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은 이틀 동안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차주라는 네티즌에 따르면 평소와 다름없이 운전하던 중 차량이 급가속했다.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는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 풋브레이크를 밟고 기어 단수를 낮춰 엔진 브레이크를 건 뒤 사이드 브레이크도 당겼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끄고 난 뒤 차가 멈췄다.


현대차측은 이에 대해 직원이 긴급 출동해서 확인한 결과, 급발진이 아니라고 확인했고 차주도 인정했는데 논란이 확산돼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긴급출동해서 담당자가 확인해보니 전조등을 튜닝하면서 배선작업을 한 게 드러났다”며 원상복구한 뒤 시범주행한 결과, 문제가 된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차주도 담당자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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