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반떼 급발진 동영상에 현대차 "전조등 튜닝시 전기계통 개조한 것"
입력 2014-03-26 09:38  | 수정 2014-03-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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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2010년식 아반떼HD가 급발진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급발진 사고로 곤욕을 치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전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아반떼HD 차주라는 누리꾼이 올린 동영상이 24~25일 이틀새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갑론을박의 중심에 섰다.
아반떼HD 차주라는 이 네티즌 A 씨는 "차량 급가속 당시 풋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 엔진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차량의 급발진 사실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고 당일 평소와 다름없이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량이 급가속됐다. 다급해진 그는 풋브레이크를 밟고 기어 단수를 낮춰 엔진 브레이크를 걸었고 사이드 브레이크도 당겼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다. 간신히 다른 차량을 피한 A 씨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끄고 난 뒤에야 차를 멈출 수 있었다.

A 씨는 이같은 아반떼HD 급발진 체험담과 함께 동영상도 게재했다. 동영상을 보면 A 씨가 아반떼HD 의 시동을 거는 순간 페달은 밟지 않은 상태에서 RPM이 순간적으로 올라갔다.
A 씨의 동영상을 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논쟁이 뜨겁다. 차주의 차량 관리 소홀과 차 업체의 제조 부실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 한 쪽에서는 "A 씨 차량의 주행거리가 11만㎞가 넘은 노후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 관리에 소홀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얼마를 탔던 간에 차량에서 저런 문제가 생기면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아반떼HD 급발진 의심 영상 논란과 관련해 현대자동차 측은 "24일 관련 동영상을 보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며 "문제의 차량은 전조등을 튜닝하면서 전기계통을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조등을 원상복구하고 나서 문제의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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