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지난밤 역외 환율 반영해 하락 출발
입력 2014-03-26 09:21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대비 3.2원(0.30%) 떨어진 107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대비 3.4원 떨어진 1076.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역외 환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우리은행은 "미국 소비지표 개선과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완화 가능성 발언에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하단을 지지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레인지로는 1073.0~108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달러 매수 여력이 약화되면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칼라일 그룹의 ADT캡스 인수 자금으로 추정되는 수요에 기댄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가세하면서 점차 매수 우위의 장세를 보였다. 장중 한 때 1080원선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막혀 전날보다 1.6원 상승해 마감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19포인트(0.56%) 상승한 1만6367.8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8.18포인트(0.44%) 오른 1865.6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7.88포인트(0.19%) 뛴 4234.27에 장을 마감했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좋게 나온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78.3과 시장 예측치인 78.4를 전부 웃도는 수준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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