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韓 GDP 전년比 3.0% 성장(종합)
입력 2014-03-26 08:43  | 수정 2014-03-26 08:55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설비투자가 부진했으나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건설 및 지식재산생산물 투자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전년(2.3%)보다 높은 3.0%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6205달러로 전년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저축률은 전년(34.2%)보다 상승한 34.4%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3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질 GDP는 전년대비 3.0% 성장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성장률이 다시 3%대를 회복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6%, 2분기가 1.0%, 3분기와 4분기가 각각 1.1%와 0.9%를 기록해 3분기까지 성장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4분기에는 건설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생산측면에서는 서비스업(2.8%→2.9%)이 2012년과 비슷한 성장을 보였으며 제조업 증가율(2.4%→3.3%)은 큰 폭 확대됐다.
건설업은 2012년 -1.8%에서 작년 3.6%로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됐으며 농림어업 성장률도 -0.9%에서 5.8%로 큰 폭 증가로 돌아섰다.
지출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2.0%로 전년의 1.9%보다 높아졌다. 설비투자는 2012년 0.1%에서 작년 -1.5%로 큰 폭 줄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같은 기간 -3.9%에서 6.7%로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총저축률은 34.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내 총투자율은 작년 28.8%로 전년대비 2.0%포인트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의 총저축률은 27.7%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정부부문은 전년 7.6%보다 0.8%포인트 낮아진 6.8%를 기록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6205달러로 전년보다 1509달러 늘어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1인당 GNI는 2007년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전년보다 4.0% 증가하며 GDP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실질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감소했지만 교역조건의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규모가 전년에 비에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국민계정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국제기준의 이행 등에 따라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국민계정체계(2008 SNA)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2001∼2012년 실질GDP의 연평균 성장률(신계열)은 4.2%로 구계열 성장률 3.9%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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