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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요. 관심 주세요”…올해 2살 된 유럽단편영화제 볼거리 ‘가득’
입력 2014-03-26 07:01 
[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선하고 다양한 유럽영화들이 스크린에 등장해 골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건대입구에 위치한 영화관 KU시네마테크와 고려대 안에 위치한 KU시네마트랩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제2회 유럽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2살이 된 ‘유럽단편영화제는 ‘유럽의 여성을 콘셉트로 이 시대 여성의 가치와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려 한다. 유럽36개국 56개 지방, 56편의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과 만나길 기다리고 있으며, 영화제에 어울리는 이벤트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영화제는 8가지 섹션으로 상영작이 구성돼 특색에 맞게 골라볼 수 있다. ‘여성 감독의 눈으로 본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들 ‘들리니? 여성의 이야기 ‘그 여자, 불안하다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 ‘여성감독의 눈으로 본 여자로 살아가기 ‘아는 여자의 아름다움 ‘여자의 일생, 여인의 초상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다. 각 섹션에 어울리는 작품이 선정돼 따로 또 같이 그 의미를 전하게 된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 중 쇼콜라티에 고영주의 달콤한 영화(4월 5일, 3시, KU시네마테크), 영화감독 정재은의 씨네토크(4월 13일, 3시, KU시네마트랩)가 열려 참여를 독려한다.

앞서 ‘유럽단편영화제는 지난 2013년 2월 15일부터 2월 24일까지 KU 씨네마테크와 KU 시네마트랩에서 1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사랑을 주제로 유럽 44개국 53개 지방 55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했다. ‘언제 사랑이 시작되나요를 시작으로 8개의 섹션별로 상영작이 구분됐다.

매 회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제를 통해 유럽의 다양한 단편영화를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이되고자 2회까지 행사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계속 횟수를 거듭할 예정이다.


KU시네마테크와 KU시네마트랩이라는 한정된 상영관과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유럽단편영화들이지만 일정한 관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아가 더 많은 관심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영화제와 한 획을 그을 수 있게 앞으로 대중의 무한관심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유럽단편영화제 홍보를 맡은 한 관계자는 1회 때와 같은 점은 작년에 이어 지역순화를 계획하고 있고, 다른 점은 상영작의 IPTV 서비스 진행을 생각하는 것이다. 영화제에 선정되는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되거나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라며 한국인이 쉽게 관람하기 힘든 영화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1회 때는 유럽대사님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만큼 교류가 활발해 관객들이 폭넓게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회는 여성감독 작품 또는 여자와 관련된 영화들을 중심으로 섹션을 잡아 선정했다. 영화제외에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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