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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변요한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배우 되고파” (인터뷰)
입력 2014-03-26 07:01 
사진=프레인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들개(감독 김정훈)의 주인공이자 신예 변요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들개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사제폭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생산자 정구(변요한 분)와 폭탄을 대신 터뜨려 주는 집행자 효민(박정민 분)의 위험한 만남을 통해 억눌린 청춘을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영화감독 봉준호가 극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극에서 사제폭탄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열을 느끼는 정구 역의 변요한은 억눌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모두를 빠져들게 만든다. 슬픈 듯 강렬한 눈빛은 긴장감을 더한다.

자신이 만든 사제폭탄을 직접 터트리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전달해 희열을 느끼고, 불안과 분노의 감정을 모조리 사제폭탄에 담아 제작에 열정을 기울이는 모습은 취업에 대한 불안함을 가진 청춘들을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변요한에 대해 한 영화 관계자는 ‘들개가 개봉되면 또 한 번 KAFA FILMS를 통한 무서운 신인의 발견으로 변요한이라는 배우의 발견이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설명했고, 또 다른 영화 홍보 관계자는 변요한은 2014년 가장 빛날 수 있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2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연신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겸손함을 내비쳤고 정말 진심으로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 난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게 많다.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연기로 관객을 만난 후 누군가로부터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배우 변요한으로 나의 길에서 열심히 연기를 하고 싶다. 유명해지는 것보다는 연기를 잘하는 게 좋고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싶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충무로의 기대를 증명하듯 변요한은 ‘들개에 이어 ‘우는남자로 스크린에 등장한다. 또한 아카데미 장편작 ‘소셜포비아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사진=포스터
‘들개는 지난해 도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으며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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