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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진짜 다크호스인 이유 2가지
입력 2014-03-26 06:01 
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로 2014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1년 전 신생팀이었던 NC는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NC 지난 24일 열린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타 구단 감독들로부터 다크호스로 지목 받았다. 프로야구 감독들은 팀 전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NC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다른 팀들이 NC를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를 3명 보유한 부분이다. 한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한 명 더 가진 것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NC는 신생팀 지원 정책에 따라 2013년과 2014년 타 팀보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보유할 수 있다.
2013 시즌 NC는 찰리 쉬렉과 아담 윌크, 에릭 해커로 외국인 투수 3명을 구성했다. 아담은 시즌 전 제 1선발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하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2013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4승8패 평균자책점 4.12에 그쳤다.
올 시즌 NC에 합류한 테드 웨버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웨버는 올 시즌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0을 마크했다.
2013 시즌 평균자책점 2.48으로 1위를 기록한 찰리, 에릭과 재계약에 성공한 NC는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재학을 포함한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NC는 2014 시즌 더욱 강해진 선발진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2013 시즌과 비교했을 때 NC는 2014 시즌 분명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 드러냈던 약점들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C 타자들은 지난 시즌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장타력에서도 주장 이호준에 의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부터 각 팀당 한 명씩 외국인 타자를 쓰게 된 가운데 NC는 이효과를 충분히 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NC 에릭 테임즈는 실력과 팀 융화력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있다. 또한 FA 이종욱 손시헌의 영입, 군제대 선수 오정복 등의 합류로 NC는 두터운 선수층을 갖게 됐다.
투수 쪽에서는 불펜과 마무리의 약점을 메웠다. 마무리 투수를 김진성으로 낙점한 가운데 박명환 이혜천 등의 합류로 불펜이 강해졌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해인 2014 시즌 NC는 승부수를 띄워야할 필요가 있다. 창단 때부터 준비한 NC의 4강 프로젝트가 이제 시작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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