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2∼5배수로 압축(컷오프) 했다.
예비후보들 가운데 인지도나 지지도,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주자를 배제하고 경선을 치러 경선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서울시장 경선의 경우,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을 남기고 앞으로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2배수 압축할 지 결정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서 다른 후보들은 경쟁력이 월등히 떨어진다고 보고 1차에서 탈락시켰다"며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압축 여부를)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히 실시해 목요일(27일) 회의 때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경우는 서상기 조원진 의원, 주성영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구청장 등 5명으로 압축한 뒤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