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조세포럼이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총회에는 초대 회장인 김도형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조세, 학계, 금융계 등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도형 시감위 위원장의 의장 선출과 정관확정, 수석부회장과 감사 등 임원 선임,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확정 등 3개 의안이 승인됐다.
금융조세포럼은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 관련 각 분야에 대한 주요 현안과 조세 관련 이슈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토의해 국가 조세제도와 행정, 금융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2월 포럼을 시작한 이후 이달까지 20차례의 조찬 모임이 있었으며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화요일에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2층에서 조찬 모임을 운영한다. 향후 대외 연구활동, 학술교류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조직 구성, 운영 등을 위해 연내 비영리 사단법인 인가를 신청하고 금융부문의 조세이슈를 지속적으로 발굴, 연구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도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나라에서 금융부문에 '조세'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앞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금융부문의 조세이슈를 발굴하고 학문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무적으로 연구하고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개방형 모임으로 금융, 조세에 관심있는 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금융조세포럼 사이트(https://cafe.naver.com/financetax)에 비치된 회원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fresh911@hanmail.net)로 송부하면 가능하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